뉴저지 아콜라 연합감리교회에서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열린 연합감리교회 제44회 한인총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 KUMC)
연합감리교회(UMC) 2018년 한인총회가 교회 감소 및 동성애 이슈에 대한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연합감리교회(UMC) 제44회 한인 총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뉴저지 아콜라 연합감리교회(담임 안명훈 목사)에서 열려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한인교회의 최근 상황과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한인총회 대안특별위원회(Alternative Plan Task Force)가 이번 총회에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한인 목회자는 늘고 있지만 한인교회는 줄어들어 최근 20년동안 100여개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교단에서는 한인목회 강화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중간 허리교회(성인출석50-100) 숫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이민 교회 전반에 걸쳐 교회 사이즈의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교회 감소의 원인으로는 이민 숫자가 줄어들고 한인목회 인력이 타인종 목회로 유출과 1.5세와 젊은층에 맞는 선교전략 부족,목회적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점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17년 현재 미전역 한인 연합감리교회 숫자는 276개이며 현역 목회자는 699명,출석 교인 숫자는 36,186명으로 발표했다.
대안특별위원회(위원장 류재덕 목사)는 ’한인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와 연합감리교회의 교단현황’라는 제목의 보고를 통해 동성애 이슈에 따른 교단 현황과 한인교회에 미칠영향 그리고 대처방안도 제시했다. 방안으로는 교단의 흐름에 따라 갈것인가, 독자적 그룹 형성, 미국내 복음주의적 진영과 연대 등 여러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미 연합감리교회는 내년 2월에 임시 특별 총회를 통해 동성애 정책을 결정할 예정으로 있어 이에 따라 한인총회도 파급력을 영려하며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복음으로 희망을 여는 교회’라는 주제로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는 총회장인 김광태 목사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APTF 발표와 한인 총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소그룹 토의와 목회자 그룹별 만남등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총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회무 처리에 나서 새 총회장에 류재덕 목사(밸리 연합감리교회 담임)를 투표로 선출했다.
또 총회에는 기독교 대한감리회(KMC) 미주자치연회 감독인 박효성 목사와 총무 김영민 목사가 9일 저녁 개회 예배에 참석하여 상호 협력관계 유지를 다짐했다.
한인 총회에서는 또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의 선교사역 보고,느혜미야 운동,한인목회 강화협의회, 타인종 목회자회 (회장 이성호 목사)등의 활동 보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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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