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료와 운동 병행으로 몸 교정,‘건강 100세’ 준비

2018-04-19 (목) 12:00:00 이성숙 객원 기자
크게 작게

▶ 카이로프랙틱과 필라테스 접목 치료

▶ ■ 힐링척추병원


몸이 망가지기 전에 관리한다. 수명 100세 시대는 이제 새로운 말도 아니다.

문제는 건강 100세를 유지하는 일이다. 무턱 댄 연명은 본인 뿐 아니라 주변 가족들에게도 고통스런 일이 되기 때문이다. ‘힐링척추병원’(케빈 홍 원장)은 교통사고나 각종 관절통 환자, 오십견, 산후 요통 등의 환자는 물론 자각 증세가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몸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힐링척추병원 안에는 척추교정과 연계하여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필라테스 실을 따로 두고 있다. 캘리 박 필라테스 팀장은 필라테스는 코어 근육(배꼽 아래 2cm, 몸의 중심)을 강화함으로써 집중력을 높이고 호흡과 동작의 정확성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자세 교정에 최고라는 설명이다.


즉 카이로프랙틱으로 척추교정을 진행하는 동안 필라테스로 교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몸이 균형을 잃으면 잦은 부상으로 이어지고 만성통증이나 퇴행성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겉으로는 건강해보여도 당사자는 피로가 누적되어 만성적 질환자가 될 수 있다. 외출이 꺼려지고 만성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이때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진통제는 일시적 통증을 잊게 할 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므로 통증은 곧 재발한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통증은 생활에 불편을 끼치게 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100세 시대는 악몽이 될지도 모른다.

힐링척추병원은 카이로프랙틱과 필라테스를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증상이 있어야만 병원을 찾았지만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지금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다. 이 신호를 무시하고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근육이 뭉쳤다’고 하는 것은 근육에 힘이 떨어져 한 번 수축된 근육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근육은 수축 이완이 원활하기 때문에 뭉침 현상이 없고, 일시적으로 뭉쳤다가도 곧 회복한다.

힐링척추병원은 약물이나 화학요법을 쓰지 않고 우리 몸을 자연 상태로 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병원이다. 그러나 교정을 완료한 후에도 생활 속에서 균형을 깨지기 마련이므로 꾸준히 정기적인 검진과 교정을 받는 게 중요하다.

전자 기기를 많이 다루는 중고생들은 특히 거북목과 일자목이 많은데 방치하면 디스크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일반 성인들도 우리 몸을 정확히 대칭적으로 사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골격 구조 변형이 서서히 진행된다고 봐야한다. 습관적 불균형이 고착화하기 전에 교정을 통해 제자리로 돌려놓은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은 디스크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필라테스 운동 요법은 나이 들면서 약해지는 근육을 보강하는데 매우 주효하다. 이미 서양의학에서는 물리치료 등에도 필라테스 요법을 가미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접목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병원을 방문하면 우선 전신 엑스레이 촬영을 한 후 캐빈 홍 원장과 박 필라테스 팀장과 함께 상담을 진행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힐링 체형 교정 프로그램은 척추측만, 휜다리, 골반불균형, 만성근육통증, 보행불균형, 디스크 등의 환자들에게 맞춤운용된다. 프로그램은 골격구조 교정(Chiropractic), 근막과 근육 이완요법, 밸런스 운동 요법, 필라테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달라지지만 간단한 목과 골반 불균형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이후 재상담을 통해 연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청소년들에게는 근골격계 구조 변형 방지, 여성에게는 몸매 보정이라는 부과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주소:2727 W. Olympic Blvd., #207, LA.

▲전화:(213)365-1400

<이성숙 객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