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시장 한인후보 단일화 되나

2018-04-18 (수) 07: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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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예비경선 앞두고 한인유권자 표 분산 우려

▶ 한인유권자협, 크리스 정-박차수 후보에 제안

팰팍시장 한인후보 단일화 되나

크리스 정(사진 왼쪽) 후보와 박차수 후보

“검토해보겠다” “다각도 방안 모색해보자” 긍정입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장 민주당 예비경선에 출마한 크리스 정 후보와 박차수 후보간 단일화가 추진 움직임이 일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운영위원들은 16일 오후 뉴저지 포트리 모처에서 박 후보와 회동을 갖고 오는 6월5일 치러지는 민주당 예비경선의 팰팍 한인시장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며 즉답은 피했지만 일단 단일화를 위한 문은 열어놨다는 게 유권자협의회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박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더라도 본인 위주의 단일화를 원하고 있어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비해 정 후보는 우선 협상 테이블에 앉아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팰팍유권자협의회는 내주 중으로 박 후보와 한 차례 더 회동을 갖고 한인후보 단일화 논의를 지속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혁만 팰팍 유권자협의회 회장은 “이번 선거는 뉴저지 최대 한인타운인 팰팍에서 첫 한인시장을 탄생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한인후보 2명이 출마하면서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팰팍의 전체 유권자수는 7,500여명으로 이중 절반에 가까운 3,600여명이 한인 유권자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

이번 민주당 예비경선 당선 가능 득표수를 1,500표 안팎으로 볼 경우 순수 한인 유권자들의 표만으로도 충분히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2명의 한인후보 출마로 자칫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갈리게 될 경우 한인시장 탄생이라는 팰팍 한인사회의 숙원과제를 또다시 4년 뒤로 미뤄야 할 수도 있다는 게 한인사회 일각의 우려섞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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