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술 1주 6잔 마셔도 수명 6개월 단축

2018-04-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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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 알콜 매주 350g 섭취시 5년 수명 줄어

1주일에 맥주 또는 와인을 5~6잔만 마셔도 수명이 6개월 가량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많은 국가들의 알콜 섭취 기준은 이보다 훨씬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FP통신는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 순수 알콜을 매주 100g(맥주 또는 와인 5~6잔 분량) 가량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짧은 수명과 관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83개의 기존 연구에 나타난 30~100세 음주자 6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순수 알콜 섭취량이 주 100~200g인 경우 100g 미만인 경우에 비해 수명이 약 6개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일주일에 200~350g을 마신 경우 1~2년, 350g이상 섭취시에는 5년까지 기대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 저자인 듀크대의 댄 블레이저는 “이번 연구는 이전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수준의 음주가 짧은 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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