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취업 노동허가’ 2년만에 반토막

2018-04-17 (화) 07:44:06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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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M 승인자 줄고 비중도 축소

▶ 분기평균 2,087명서 985명 급락…인도·중국 이어 순위 3위 유지

한인 ‘취업 노동허가’ 2년만에 반토막
한인들의 취업이민 신청이 2년 만에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국(DOL)이 최근 발표한 2018회계연도 2/4분기(2017년 10월~2018년 3월) 노동허가서 발급현황에 따르면 취업이민 수속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서(L/C)를 승인받은 한인 취업이민 신청자는 전체 취득자의 5%에 해당하는 1,9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993명에 비해 34.1% 감소한 것이며, 지난 2016년 같은 기간(4,484명)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 출신국가별 순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위를 보면 전체의 49%를 차지하는 인도 1만7,635명, 중국 3,891명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취업이민 노동허가 통계는 취업이민 신청 전단계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실제 취업이민 감소 폭은 아직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한인 취업이민의 급격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전체적인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자수는 이 기간 5만1,788명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비자별 노동허가 승인건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가 66%(2만3,784)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학생 비자(F-1)와 주재원 비자(L-1) 소지자는 2.604명, 2,479명으로 각각 7%를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컴퓨터 및 수학 분야 1만9,434명(54%) ▶건축 및 엔지니어링 3,313명(9%) ▶매니지먼트 2,656명(7%)▶비즈니스 및 금융 2,332명(7%) ▶교육, 트레이닝, 사서 1,372명(4%) 순으로 예년과 비슷한 유형을 보였다. 또 지역적으로는 뉴욕 3,147명, 뉴저지 2,346명 등으로 캘리포니아 8,847명, 텍사스 3,485명 등에 이어 3, 4위를 기록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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