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터키 활동 미국인 목사 ‘쿠데타 연루혐의’

2018-04-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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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주시 속 첫 재판 열려

터키 활동 미국인 목사 ‘쿠데타 연루혐의’

터키에서 사역을 하다 재판을 받게 된 앤드루 브런슨 목사.

터키에서 쿠데타 배후세력 연루 혐의로 2016년 구금된 미국인 목사의 첫 공판이 양국이 주시하는 가운데 열렸다. 터키 이즈미르주 알리아아에 있는 법원에서 16일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50) 목사의 재판이 시작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런슨 목사는 터키 정부가 2016년 쿠데타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 추종 조직과 협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터키 검찰은 또 브런슨 목사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귈렌 조직이나 PKK 관련 혐의로 터키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 피고는 중형에 처해진다. 실제로 터키 검찰은 브런슨 목사에 35년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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