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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2018년 상반기에도 SBA 대출 활발

2018-04-12 (목)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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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 9개 한인 금융기관 187건, 1억7,910만달러 달해

▶ 뱅크 오브 호프 1억8,440만달러로 전국 한인은행 중 최고

한인은행, 2018년 상반기에도 SBA 대출 활발
뉴욕, 뉴뱅크 6,248만 달러·뉴저지, 노아은행 1,950만 달러 각각 1위

뉴욕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2018년 회계연도 상반기에도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에서 강세를 보였다.

SBA가 최근 공개한 2018 회계연도 상반기(2017년 10월~2018년 3월) 전국 SBA 대출 통계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서 영업하는 한인 금융기관이 이 기간 중 총 187건의 7(a) 대출을 기록했다. 대출 규모는 1억7910만5,000달러에 달했다. <도표 참조>


총 대출에 총 대출 건수를 나눈 한인은행의 평균 대출 금액은 약 95만8000달러로 100만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등 개별 대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SBA는 2018 회계연도 상반기 중 SBA 대출 실적을 기록한 전국금융기관순위를 총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했으며 한인 은행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가 총 대출 1억8,440만달러, 총 대출건수 226건을 기록하며 미 전체 렌더 중 8위, 한인 은행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나눴을 때는 뉴욕에서 뉴뱅크가 6,248만5,000달러, 43건으로 2위인 TD뱅크(3,764만3000달러)에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노아은행은 26건, 2,110만5000달러로 전체 5위, 한인 은행 중 2위에 올랐다. 뉴욕에서는 뉴뱅크와 노아은행 뿐 아니라 우리아메리카은행, 뱅크오브호프, 뉴밀레니엄 은행 등 5개 한인 은행이 탑 10에 포함됐다.

노아은행은 뉴저지 지역에서는 23건, 1,950만3000달러로 전체 중 7위, 한인 은행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000여개가 넘는 금융기관들이 SBA 대출을 제공했지만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대출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한인 은행들이 관련 부서 인력을 늘이는 등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SBA 7(a)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 전국 전체 렌더 순위에서는 라이브옥 뱅킹이 총 대출 7억7,793만달러, 총 대출건수 515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웰스파고 뱅크가 6억4,837만달러, 1,848건으로 2위, 헌팅턴 내셔널 뱅크가 4억4,723만달러, 2,344건으로 3위, 체이스 뱅크가 3억2,272만달러, 1,307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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