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9개 한인 금융기관 187건, 1억7,910만달러 달해
▶ 뱅크 오브 호프 1억8,440만달러로 전국 한인은행 중 최고
뉴욕, 뉴뱅크 6,248만 달러·뉴저지, 노아은행 1,950만 달러 각각 1위
뉴욕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 은행들이 2018년 회계연도 상반기에도 연방 중소기업청(SBA) 대출에서 강세를 보였다.
SBA가 최근 공개한 2018 회계연도 상반기(2017년 10월~2018년 3월) 전국 SBA 대출 통계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에서 영업하는 한인 금융기관이 이 기간 중 총 187건의 7(a) 대출을 기록했다. 대출 규모는 1억7910만5,000달러에 달했다. <도표 참조>
총 대출에 총 대출 건수를 나눈 한인은행의 평균 대출 금액은 약 95만8000달러로 100만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등 개별 대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SBA는 2018 회계연도 상반기 중 SBA 대출 실적을 기록한 전국금융기관순위를 총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했으며 한인 은행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가 총 대출 1억8,440만달러, 총 대출건수 226건을 기록하며 미 전체 렌더 중 8위, 한인 은행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나눴을 때는 뉴욕에서 뉴뱅크가 6,248만5,000달러, 43건으로 2위인 TD뱅크(3,764만3000달러)에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노아은행은 26건, 2,110만5000달러로 전체 5위, 한인 은행 중 2위에 올랐다. 뉴욕에서는 뉴뱅크와 노아은행 뿐 아니라 우리아메리카은행, 뱅크오브호프, 뉴밀레니엄 은행 등 5개 한인 은행이 탑 10에 포함됐다.
노아은행은 뉴저지 지역에서는 23건, 1,950만3000달러로 전체 중 7위, 한인 은행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000여개가 넘는 금융기관들이 SBA 대출을 제공했지만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대출실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한인 은행들이 관련 부서 인력을 늘이는 등 주력하고 있는 이유는 SBA 7(a)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 전국 전체 렌더 순위에서는 라이브옥 뱅킹이 총 대출 7억7,793만달러, 총 대출건수 515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웰스파고 뱅크가 6억4,837만달러, 1,848건으로 2위, 헌팅턴 내셔널 뱅크가 4억4,723만달러, 2,344건으로 3위, 체이스 뱅크가 3억2,272만달러, 1,307건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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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