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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발생률은 적색육 최고, 채식 최저

2018-04-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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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가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Leeds) 대학 영양역학연구실의 디에고 데 야우레구이 박사 연구팀이 영국의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지방 거주 여성 3만2,147명(35~69세)을 대상으로 평균 17년 간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AFP와 UPI 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적색육 자주 먹는 그룹(65%) ▲채식 그룹(19%) ▲생선 자주 먹는 그룹(13%) ▲닭고기 자주 먹는 그룹(3%)으로 나누고 각 그룹의 대장암 발생률을 비교했다. 조사 기간에 모두 335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대장암 발생률은 적색육 그룹이 가장 높고 채식 그룹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육 그룹은 특히 대장의 왼쪽에 있는 마지막 구간인 하행 결장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만 채식 그룹, 생선 그룹, 닭고기 그룹은 적색육 그룹에 비해 대체로 나이가 젊고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운동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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