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년6개월래 최저
2018-04-04 (수)
이진수 기자
▶ 1054.2원 마감…2.4원↓ 1,000원선 붕괴 전망도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56.6원)보다 2.4원 내린 1054.2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4년 10월29일(1047.3원) 이후 3년6개월여 만의 최저치이다.
장중에는 1054.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날보다 0.9원 오른 1057.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한때 1059.4원으로 1060원 근방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장 마감 직전 1054원대로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위안화와 유로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동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여파와 함께 대북 리스크 완화 등 이슈들까지 더해져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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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