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모터쇼 공개, G70 미 첫선…여름부터 판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9일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석해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과 함께 E-GT 컨셉카(작은 사진)를 살펴보고 있다.
29일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기차 기반 컨셉트카인 ‘에센시아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에센시아 컨셉트’(Essentia Concept)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차체는 경량 탄소 섬유가 적용됐다.
또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최적 경로 설정, 집의 냉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운전자와 차량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제네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Genesis Intelligence Assistant) 등 커넥티비티(연결성) 기능을 갖췄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 원 경기 차량과 유사한 노스 콘(nose cone·앞이 좁아지는 형태) 디자인,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후드를 갖췄다. 4개의 LED로 구성된 직선형 쿼드 램프가 헤드램프(전조등)와 리어램프(후미등)에 적용됐고 후면부는 날카롭게 잘라낸 듯한 디자인으로 고안됐다. 포물선 형태로 볼륨감이 강조된 측면부에는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적용됐다. 차 문은 운전자 지문이나 안면 같은 생체 인식을 통해 여닫을 수 있다.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에센시아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GT 차량에 대한 제네시스의 비전과 디자인 DNA, 기술력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럭셔리 브랜드로서 고객이 선망하는 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뉴욕 모터쇼에서 G70를 미국 최초로 공개하며 G80, G80 스포츠, G90(국내명 EQ900)로 이어지는 전체 라인업을 구축했다. G70는 2.0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등 두 가지 모델로 올여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