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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 무장 뛰어난 승차감·외관 돋보여

2018-03-29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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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가 본 2018 뉴욕 국제 오토 쇼

▶ 30일∼4월8일 제이콥 제빗 센터

최첨단 기술 무장 뛰어난 승차감·외관 돋보여

뉴욕 국제오토쇼에 첫 선을 보인 2019년형 현대 싼타페(사진 왼쪽)와 뉴욕 국제오토쇼에 처음으로 공개된 2세대 기아 K900.

현대, 싼타페·전기차 ‘코나EV’ 북미 최초 공개
기아, K900· 옵티마 등 신형 세단 주력 제품 내세워
세계 자동차 업계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 뉴욕 국제 오토 쇼’가 30일 개막한다. 올해 오토 쇼에 참가한 현대와 기아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개막에 앞서 28일 맨하탄 제이콥 제빗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2019년형 신차와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미국판매법인은 2019년형 ‘싼타페’와 ‘투싼’, ‘코나 일렉트릭(EV)’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싼타페‘와 전기차 ’코나EV‘는 북미지역 최초 공개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쏘나타 등 세단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현대가 주력 제품을 SUV로 바꿔 반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대가 주력 모델로 내세운 신형 ‘싼타페’는 완전히 새로운 4세대 SUV로 올 여름부터 미주지역 판매가 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용적인 최첨단 기술과 대담한 외관 변화로 전혀 새로운 패밀리카로 다시 태어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동을 끈 후에도 뒷좌석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ROA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어린자녀나 애완동물을 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없도록 했다.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은 소형 SUV로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코나 일렉트릭은 250마일 연비를 예상해 경쟁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코나는 2018년 4분기부터 미주시장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은 2019년형 ‘K900’과 ‘옵티마’ 등 신형 세단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이날 북미지역 최초로 공개된 2세대 K900은 기아 대형 세단의 플레그십 모델로 상징성이 크다. 이날 공개된 K900은 외부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승차감과 원격시동, ADAS, HVAC 제어 기능 등 새롭고 획기적인 안전장치 등 전혀 새로운 2세대 제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프리미엄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지도나 오디오 조정이 훨씬 간편하고 쉬워졌다. 미주시장에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옵티마도 첫 선을 보였다. 내부 디자인이 유러피안 스타일로 한층 더 세련돼졌고 ADAS등 안전시스템도 한층 더 강화됐다.이와함께 기아는 이날 ‘스팅어 GT 아틀란티카 스페셜 에디션’과 등 주력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네시스는 이날 전기차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친환경차 시장 진출을 알렸다. 제네시스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 쿠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뉴욕 국제 오토 쇼는 3월30일~4월8일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성인 17달러, 어린이(12세 이하) 7달러, 2세 이하 무료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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