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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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블록체인 금융서비스 빈민지역 보급

2018-03-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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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라네트워크, 26일 서울 GS타워 설명회

뉴욕에서 설립된 코라네트워크(대표 딕슨 노소포)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아프리카 등 전세계 빈민지역에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 설명회를 오는 26일 서울 GS타워에서 개최한다.

코라네트워크에 따르면 세계은행과 유엔은 아프리카 국가 등 전 세계 약 20억 명이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못하다. 대부분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방법이 없거나, 주거지 주변에 은행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 시스템이 없다보니 송금을 위해 현금을 들고 수 시간을 걷다가 강도를 당하는 등 다양한 범죄에도 노출돼 있다. 또 저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이 삶이 매우 불안정하고 가난하다.

코라네트워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과 블록체인을 활용, 인터넷 접속없이 단문메시지(SMS)로 송금하면 편의점이나 동네 가게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인프라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서비스의 지역 단위 운영을 위탁받는 새마을운동 청년회 같은 지역 단체는 구성원들의 대출이나 투자, 사회보장, 금융교육, 공동출자 등을 할 수 있다.

코라네트워크는 2030년까지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자는 유엔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이 파트너십 형태로 구성한 컨소시엄 'ID2020'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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