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동창회, 내달 14일 팔순·칠순 동문들 초청

지난해 보수연 행사 참석을 위해 공항에 도착한 진명 동문들을 남가주 동창회 회장단이 환영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늘 설레임으로 준비합니다. 많은 진명인이 참석해 축하해주세요”
남가주 진명여자고등학교 동창회(회장 이민숙)가 ‘제11회 진명의 날 보수연’을 연다. 62회가 주축이 된 회장단이 팔순과 칠순을 맞이한 46회 동문과 56회 동문을 초청하는 잔치로 오는 4월14일 오전 10시30분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보수연은 개교 112주년을 축하하는 진명 고유의 행사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 보수동에 분교를 세워 힘든 피난 생활을 함께 나누던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예를 다하며 보수연이 시작됐다. 진명여고는 1962년부터 보수연을 교내 교양 교과 과정의 하나로 지정하고 한국의 전통예법을 배울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켰으며 미국으로 이민온 동문들 사이에서도 전통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졸업생 중심의 보수연이 열리고 있다.
정방주 부회장은 “진명은 1906년 고종 황제의 계비인 엄귀비의 오라버니 엄준원께서 황실의 후원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족자산으로 설립되었다”며 “을사보호조약 1년 후 설립된 순수한 민족사학으로 일본의 침략야욕이 구체화되는 위급한 시기에 여권을 살리고 여성의 부덕함양을 목적을 지닌 민족의 혼이 실린 학교”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LA에 거주하는 3명의 팔순을 맞는 동문들과 올해 칠순을 맞이하는 56회 동문 24명이 남가주를 포함한 미주 전역과 한국, 캐나다 등지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보수연 행사를 위해 타지에서 참석하는 동문들을 위해 진명 동창회 회장단이 LA국제공항에 나가 환영을 하며 라스베가스 여행, 크루즈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818)326-7612 정방주 부회장 (818)640-4190 이민숙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