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수환 추기경 공원 군위읍에 27일 개장

2018-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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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정원·옛집 등 조성

김수환 추기경 공원 군위읍에 27일 개장

김수환 추기경 추모공원이 개장을 앞우고 공사가 한창이다. <연합>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이 오는 27일 개장한다. 공원은 군위읍 용대리 일대 3만㎡ 터에 들어섰다. 공원 안에는 그가 어린 시절 살던 옛집, 추모전시관, 추모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추모정원은 김 추기경 사진과 생전 말씀 등을 타일로 표현했고 평화의 숲에는 십자가를 상징하는 계단을 만들었다. 추기경 옛집은 마을 주민이 소유하고 있던 것을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매입해 2005년에 보수한 뒤 지금까지 관리해 왔다.

최근 경상북도가 2억원을 지원해 1920∼30년대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공원에서 500m 떨어진 옛 군위초교 용대분교 자리에는 청소년 수련원도 새로 들어섰다. 공원은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군위군 위탁을 받아 관리한다.

김 추기경 일가는 1922년 군위 용대리에 터를 잡았고, 그해 대구 외가에서 태어난 김 추기경은 군위에서 보통학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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