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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고의 양념갈비…뉴욕서 선보이겠다”

2018-03-16 (금)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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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원가든’ 미주 1호점 오픈한 박영식 사장

“한국최고의 양념갈비…뉴욕서 선보이겠다”

박영식 사장

“제대로 된 한국의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 최고의 바비큐 전문점 ‘삼원가든’이 뉴욕<본보 1월31일 C3면>에 진출, 영업에 들어갔다.

맨하탄 옛 신라 식당 자리(37 W 32nd St New York, NY)에 16일 공식 개점(Grand opening)한 삼원가든은 지난 1976년 삼원정으로 시작, 현재 서울 신사동에 1200석을 갖춘, 단일 식당으로는 한국내 최대 규모 한식당이다.


지난 40년간 한국 최고의 양념갈비 전문점으로 꼽힌 삼원가든은 박수남 창업주의 장남인 박영식(사진) SG 다인힐 사장이 경영에 뛰어들면서 올해 뉴욕에 진출하게 됐다.
박 사장은 “청결, 맛, 친절 이 세가지에서 으뜸이라는 ‘삼원’의 의미대로 삼원가든이 40년동안 지켜온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뉴욕에서 차별화되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2004년 뉴욕대(NYU)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외식사업 법인인 SG다인힐을 설립, ‘부처스컷’, ‘투뿔등심’ 등 10여개의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런칭, 이끌고 있다. 맨하탄 삼원가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두 개 매장에 이어 해외 3호점이다.

박 사장은 한국 삼원가든의 장수 비결을 그대로 적용, 최고 등급 육질의 고기를 사용해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미주 1호점인 맨하탄 삼원가든에서는 한국의 삼원가든과 같은 아리조나의 농장에서 갈비와 등심 등 고기를 들여와, 삼원가든 고유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사장은 “냉동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음식의 퀄리티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며 “레시피와 매뉴얼 등 시스템의 전문적인 관리 역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한국 삼원 가든 셰프들이 뉴욕에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원가든의 고기맛을 보면, 무엇이 다른지를 고객들이 느낄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사랑받는 맨하탄의 한식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원가든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 1만 스퀘어피트, 약 200석 규모다. 양념갈비와 생갈비가 대표 메뉴로, 귀네스, 스텔라 등 10가지의 생맥주와 하이네켄과 칭따오 등 7가지의 병맥주, 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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