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7,500여 곳에 세워진 링크 NYC는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뉴욕시의 의지를 엿보게 한다. <사진출처= Link NYC>
뉴욕이 세계 스마트시티 3위에 올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가 이동성과 헬스케어, 공공안전, 생산성 등 4가지 분야에서 상위 20개 스마트 시티를 선정한 결과, 뉴욕은 1위 싱가포르와 2위 런던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샌프란시스코, 5위는 시카고였고 서울은 6위를 차지했다.
인텔이 후원한 이번 연구 결과 스마트시티는 시민에게 매년 125시간을 다시 돌려줄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도로 주행부터 주차까지 통합 사물인터넷 기반의 인프라가 구축되면 차 안에서 낭비해야 했던 60시간을 아낄 수 있고, 인터넷과 연결된 디지털 헬스 서비스를 통해 병원 방문과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 중 연간 약 1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공공안전과 생산성이 향상될 경우 각각 연간 35시간, 21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스마트시티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도시들은 시민의 요구를 해결하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공서와 지역 업체, 시민을 서로 연결하는 일에 집중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새미어 샤르마 인텔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솔루션 글로벌 총괄은 "도시 기획자, 정부,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타트업 사이에서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생태계는 앞으로 시민에게 더 큰 힘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까지 줄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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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