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서민아파트 입주자 대대적 모집

2018-03-10 (토) 06:37:14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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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권자이상 뉴욕시 거주자한해…한국어 지원서도

이달 들어 뉴욕시 신축 서민 아파트들이 입주자를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브루클린 부시윅 에버그린 가든스(123 Melrose st)와 브롱스 노우드 가든스(400 East 203rd st)가 5일 입주자 지원서 접수에 들어간데 이어 브루클린 부시윅 690 애비뉴(690 Bushwick Ave)와, 브롱스 웨스트팜스의 컴패스V아파트(1903 West Farms Load), 퀸즈 아스토리아 10 할렛 포인트(10 Halletts Point), 맨하탄 클린턴 455 웨스트(455 West 37th St)와 505 웨스트(505 West 37th st)의 2개 단지 아파트가 6일~9일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등 총 7개 아파트에서 539세대 이상의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이중 맨하탄 클린턴의 455웨스트와 505웨스트 아파트는 총 1,000명 이상의 입주자 후보들을 뽑아 유효한 유닛이 생기는대로 심사를 진행, 자격요건을 갖춘 주민들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505웨스트는 총 840명, 455웨스트는 총 400명의 지원자를 뽑아 웨이팅 리스트에 올릴 예정이다.


두 아파트의 렌트는 스튜디오의 경우 613달러, 1베드룸 659달러, 2베드룸 801달러다. 지원가능한 연소득은 1인 가구의 경우 2만2,903달러~2만6720달러, 2인은 2만5,549달러 3만560달러 사이다. 3인과 4인은 최저 2만9,452달러, 지원가능한 연소득 상한선은 각각 3만4,360달러, 3만8,160달러다. 505웨스트의 마감은 내달 13일, 455웨스트는 내달 16일이 마감이다.

이외에 이들 서민 아파트 대부분의 스튜디오와 1베드룸의 월렌트는 1,000달러 미만으로 1인 가구일 경우 연소득 4만80달러, 2인 가구일 경우 4만5,840 달러면 지원 가능하다.

입주 희망자는 뉴욕시 서민 아파트 웹사이트(nyc.gov/housingconnect)를 방문,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입주 지원서의 한국어 번역본도 지원되고 있다. 서민아파트의 입주자 신분은 영주권자 이상으로 뉴욕시 거주자로 자격을 제한한다.

해당 보로 거주자는 전체 유닛의 50%에 우선 입주 대상자로 분류되며 뉴욕시 공무원과 장애인 등에게 각각 5%씩 우선 배정된다. 또한 청각, 시각 장애인에 한해서도 우선 입주 자격을 제공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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