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편안함 Vs 디자인’ 젊음의 대명사 스니커즈 전쟁

2018-03-07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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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겨냥한 다양한 스니커즈 출시에 시선집중

‘편안함 Vs 디자인’ 젊음의 대명사 스니커즈 전쟁
단단한 밑창이 부착된 가죽구두 전성시대에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 신발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스니커즈가 최근 젊은이들의 대표 명사처럼 쓰이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봄 시즌 시작과 함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해 편안함을 강조한 기능성 제품부터 아름답거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높이는 제품들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 편안함을 위한 최고의 기술력을 더했다


최근 출시되는 스니커즈의 강점은 단연 편안함이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과 소재들이 결합되어 스니커즈도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발과 발목을 보호하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

먼저 반스는 최근 서핑 스팟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던 반스 소속 프로 서퍼 ‘팻 구다스카스(Pat Gudauskas)’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지형과 환경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새로운 실루엣 ‘울트라레인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모험’이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한 제품인 만큼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봉제선이 없는 래피드웰드(Rapidweld) 공법을 적용했으며 신발의 어퍼와 혀가 하나의 구조로 디자인된 반스 럭스라이너 삭스-핏(Luxliner Sock-fit) 기술력을 더해 양말이 발을 감싸는 듯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쿠시 라이트(UltraCushTM Lite) 폼과 반스의 오리지널 와플솔(Wafflesole)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아웃솔(Outsole) 구조를 채택해 모던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양각 형태의 와플 러그 아웃솔로 접지력을 향상시켰으며, 매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을 높여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반스는 프로 스케이터 치마 퍼거슨(Chima Ferguson)의 시그니처 프로 스케이트 슈즈 ‘치마 프로 2(Chima Pro 2)’도 선보였다.

■ 스니커즈도 특별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젊은층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니커즈도 특별한 디자인으로 진화되고 있다.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인 스니커즈 제품들이 봄 시즌을 겨냥해 출시되어 많은 젊은층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우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는 힙합 아티스트 플레이보이카르티(Playboi Carti), 21 세비지(21 Savage) 그리고 영 서그(Young Thug)와 함께한 새로운 캠페인 크레이지(CRAZY)를 공개하며 새로운 SS18 시즌 스니커즈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SS18 시즌 크레이지 제품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일반 스니커즈 디자인의 경계를 넘는, 상상하지 못했던 실루엣이 강점이다.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크레이지 1 ADV’의 올 화이트의 프라임니트 버전은 섬유를 엮어서 만든 우븐(woven) 텍스쳐가 전체적으로 적용되고 발꿈치와 혀 부분에 가죽을 덧대어 미니멀한 신발 끈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하고 심플한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버전은 마치 갈비뼈처럼 골 모양의 텍스처에 시크한 블랙 컬러의 가죽이 발꿈치, 혀 그리고 신발끈에 적용되었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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