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담배 판매 라이선스 받기 어려워진다

2018-02-20 (화) 08:02:23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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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갱신 수수료 200달러로 인상 판매…업소 수 상한선 설정

뉴욕시가 흡연자를 줄이기 위해 담배 판매 라이선스 규정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뉴욕시는 담배 판매 라이선스 갱신 수수료를 최근 110달러에서 200달러로 두 배 가까이 올렸다. 또한 커뮤니티 디스트릭트당 담배 판매 업소 수의 상한선을 정해 이미 라이선스 개수가 상한선을 넘었을 경우, 아예 라이선스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지난해 8월 서명한 담배 판매 라이선스 규정 강화 조례에 따른 것으로 담배 판매 라이선스 업소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규정이 강화되기 전 라이선스를 미리 받으려는 업소들로 라이선스 신청은 오히려 늘어났다. 시 소비자보호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신규 담배 판매 라이선스 신청 건수는 569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35건보다 무려 69%가 늘었다.

조례에 포함된 규정에 따르면 전자 담배 판매 업소들은 오는 4월25일까지 별도의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서는 지난해 8월28일 이전에 전자 담배를 판매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오는 8월23일부터는 라이선스 없이 전자 담배 판매가 불가능하며 약국 또는 약국을 포함한 업소에서는 전자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소비자 보호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529건의 전자 담배 판매 라이선스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에 따르면 청소년 1만5,000명을 포함해 90만 명이 흡연자로 추산된다. 뉴욕시는 3년에 걸쳐 16만 명의 흡연자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매년 1만2,000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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