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은 백인우월단체 회원

2018-02-16 (금) 0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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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식훈련도 참여… “학교 공격 지시한 적은 없어”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의 사망자를 낸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즈(19)는 한 백인우월주의 단체에 속해 있고 군대식 훈련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적인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15일 크루즈가 회원으로 있었다는 백인우월 단체 '플로리다 공화국(ROF)'의 지도자라고 자처한 조던 제립의 주장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ADL이 전한 제립의 주장에 따르면 ROF의 한 회원이 크루즈를 데려와 이 단체에 가입시켰다. 크루즈는 이후 ROF가 플로리다 주 탈리하시 인근에서 진행한 군대식 훈련에도 참가했다.


이 단체는 "백인 정체성주의 정치를 위해 싸우는 백인 시민권 조직"이며, 플로리다 주에 백인종족국가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게 목표다. 다만 제립은 크루스에 모교인 더글러스고를 공격하라고 지시하거나 그 공격을 지원하겠다고 한 적은 전혀 없다고 ADL에 전했다.

제립은 또 크루스에 대해 "그가 무엇을 믿는지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그는 백인 분리주의 의회의 원조 파시스트 조직에 가담하고 있다는 점을 완벽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립은 크루스가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에 있는 ROF 산하 세포조직의 회원이었고, 그곳에서 다른 회원들과 훈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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