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이니스 뉴이어’ 표기 논란

2018-02-16 (금) 07:57:1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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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폭카운티 정부 산하 아시안아메리칸자문위 설날행사 초대장에

‘차이니스 뉴이어’ 표기 논란

서폭카운티 CAAAB 사이트에 ‘차이니즈 뉴이어’란 명칭으로 설날행사 소식이 게시돼 있다.

서폭카운티정부 산하 아시안아메리칸자문위원회(CAAAB)가 최근 주최한 설날 행사 초대장 이메일을 보내면서 ‘루나 뉴이어’(Lunar New Year)’을 ‘차이니스 뉴이어’(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CAAAB가 발송한 이메일에 따르면 "2018 차이니즈 뉴이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Suffolk county to celebrate Chinese New Year 2018)면서 "차이니즈 뉴이어는 중국의 가장 큰 명절로 음력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CAAAB 공식 웹사이트(www.scaaab.org)에도 이번 행사 안내가 버젓이 차이니즈 뉴이어로 표기돼있다.


이에 대해 루나 뉴이어 표기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공동회장은 즉각 CAAAB에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협회는 서한에서 "'차이니즈 뉴이어'는 구시대적인 표현이다. 루나 뉴이어는 많은 아시안 국가들의 명절로 특정 국가를 지정해 사용하면 안된다“면서 ”뉴욕시는 루나 뉴이어를 기념해 모든 공립학교가 휴교하기도 한다. 서폭카운티 주민들에게 루나 뉴이어를 마치 중국인들만의 명절인 것처럼 인식되지 않도록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행사 주최 측인 CAAAB 측과는 15일 오후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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