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학생들, 타운서 지신밟기 ‘어울림 한마당’

2018-02-09 (금)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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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A · USC · UCI, 17일 풍물패 합동행사

▶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한인 학생들, 타운서 지신밟기 ‘어울림 한마당’

UCLA한국전통문화동아리 한울림과 USC하늘소리, UCI한소리 풍물패가 오는 17일 LA 한인타운에서 지신밟기를 한다.

UCLA한국전통문화동아리 한울림 풍물패가 USC하늘소리, UCI한소리 풍물패들과 함께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LA한인타운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펼친다.

이날 UCLA 한울림 풍물 및 탈춤 공연팀들이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를 시작으로 윌셔·웨스턴 메트로역까지 상점이나 음식점을 돌며 공연을 할 예정이다.

지신밟기는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다. UCLA한울림과 USC하늘소리, UCI한소리 등 남가주 3개 대학 한인학생 풍물패 연합으로 펼쳐지는 지신밟기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행사를 펼치고 있다. 60~70명의 학생들이 한인 상가에 들려 주민들의 건강과 새해 바램을 빌어주는 덕담을 하며 마을과 집안의 평안을 빌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유대감을 다지는 행사로 지난 2013년부터 3개 대학 풍물패들이 합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풍물패는 갤러리아 마켓, 월셔/웨스턴 메트로역에서 각 대학별 공연을 펼친다. UCLA 한울림의 성시현씨는 “한인 2세들이 모여 어울리고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지신밟기를 통해 모은 기부금은 커뮤니티 비영리단체를 후원하고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jishinbalpki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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