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에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상품·서비스 무역적자가 전달(504억 달러)보다 5.35% 늘어난 53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로는 5,66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7,087억 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수입은 2조9,000억 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수출은 2조3,000억 달러에 그쳤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2,440억 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무역 부문에서 8,100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대중 무역적자는 3,752억 달러로 집계됐다.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도 711억 달러로 확대됐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를 당초 505억 달러에서 504억 달러로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