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수강 열기 뜨겁지만 강사 부족해”

2018-02-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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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UABC 외국어센터 한국어 강좌, 2개 캠퍼스 추가

지난해 멕시코 명문대학 티화나 캠퍼스에 신설된 UABC 외국어센터 한국어 강좌가 인기를 누리며 멕시칼리 본교와 엔시나다 분교가 한국어 과정 신설을 계획 중이다.

UABC(Autonomous University of Baja California) 외국어센터 9번째 외국어로 개설된 한국어 강좌는 한국어 프로그램 디렉터인 홍연숙 교수와 이정미, 김은주 강사의 지도로 48명이 수강해 지난해 첫 학기를 끝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시간 수업으로 학기당 6학점을 이수하는 강좌이다.

홍연숙 디렉터는 “지난 10월 멕시칼리 본교와 엔시나다 분교에 한국어 과정을 신설해달라는 요청이 왔으나 강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격조건은 까다로운 반면 강사료가 너무 적은 때문”이라며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 은혜한국어재단(Grace Korean Foundation)이라는 이름으로 재단을 설립해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UABC 외국어센터는 멕시코 명문대학이지만 대학당국의 재정이 열악해 엘리베이터나 에어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곳에서 한국어 수강열기는 그 어느 대학보다 뜨거워 홍연숙 은혜한국어재단 회장은 후원회원을 모집, 한국어의 세계화를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661)505-3234 이메일 yshong333@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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