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입양아 시민권 취득 지원”
2018-02-03 (토) 06:09:32
조진우 기자
▶ 월드허그파운데이션, 한국국회 방문 제도개선 촉구

한창연(왼쪽 두 번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대표가 기동민 국회의원과 면담 후 함께 자리했다. <사진제공=월드허그파운데이션>
미국 내 해외입양인들의 권익향상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는 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면담하고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한창연 대표는 “미국에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추방당하거나 당할 위기에 놓인 이들을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회가 해외입양아들의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보고기간 연장 등 다양한 제도적 보완에 관심을 가져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동민 의원은 “입양된 아이들이 국적도 없이 미아가 돼서 추방되고 있는데 정부는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책임지지 못한 ‘동포’로서 더 높은 국민적 관심과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지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협조할 내용은 없는지, 방법은 무엇일지 면밀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지난해부터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입양아 시민권 부여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본보 9월7일자 A4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국적취득 미승인 입양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말 현재 국적취득이 확인되지 않은 입양아는 총 2만5,996명이며, 이중 미국 입양아가 1만8,603명으로 70%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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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