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타운 인근서, 2명 총상 등 5명 부상
1일 LA 한인타운 인근 한 중학교 교실에서 12세 여학생이 총격을 가해 남학생 한 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LA 다운타운 서쪽에 있는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교에서 12세 여학생이 총격을 가해 15세 남학생 1명과 15세 여학생 1명 등이 총상을 입었다.
머리에 총을 맞은 15세 남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고, 다른 15세 여학생은 손목에 총을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11세와 12세 학생, 30세 여성도 깨진 유리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검은 머리에 운동복 상의를 입은 여학생 한 명을 총격 용의자로 붙잡았다.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정할 순 없지만 고의적인 총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목격 학생은 “갑자기 풍선 터지는 소리와 같은 굉음이 났다. 사고였다. 당시 학생들은 장난감으로 생각했다”고 말해 우발적인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용의자인 12세 여학생이 어떻게 총기를 학교로 갖고 들어갔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미국 학교에서는 새해 들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켄터키 주 서부 마샬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1월 하순까지 11건의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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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