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아파트 랜드로드 단기 주택 렌트시장 몰려
▶ 장기 임대아파트 매물 부족...연평균 380달러까지 상승
숙박공유 업체 ‘에어비엔비’ 때문에 뉴욕시 임대 아파트 렌트 시세가 연평균 400달러 가량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길 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뉴욕시 단기렌트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뉴욕시 장기임대 시장에 나왔던 임대 아파트 리스트 7,000~1만3,500개가 에어비엔비 등 단기 주택 렌트시장으로 빠져나가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뉴욕시 임대 아파트 렌트는 연간 평균 380달러까지 상승했다. 특히 맨하탄의 경우에는 연간 평균 700달러나 상승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집 전체를 30일 미만으로 임대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뉴욕시 전체 주택의 87%가 집 전체를 임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 전체를 임대하는 랜드로드의 수익은 전체의 75%인 4억9,0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뉴욕시 에어비엔비 사업자의 10%가 전체 수익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수의 랜드로드들이 여러 곳의 집을 1~2년 씩 장기리스 계약하지 않고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맥길대학교는 “에어비앤비는 랜드로드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고 있다”며 “일부 소수의 욕심 때문에 뉴욕시 렌트가 전체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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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