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인 집에 찾아가 가위로 찌르고 폭행

2018-01-27 (토) 05:50:44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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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한인남성 체포 “문자에 답 안했다고…” 함께 있던 친구 봉변

퀸즈의 30대 한인남성이 애인과 애인의 친구를 가위로 찌르고 신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퀸즈 검찰에 따르면 조모(30)씨는 지난 21일 오전 여자친구인 김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3시간 후 문자메시지로 “당장 답장을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너의 친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제 30분 가량 후 조씨는 당시 김씨와 김씨의 친구 박모씨가 함께 있던 퀸즈 프레시메도우의 김씨 부모님 집을 찾았고, 김씨에게 “박씨를 먼저 죽인 후, 너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조씨는 그 후 박씨에게 올라타 신발로 때리고, 얼굴을 폭행했는가 하면, 머리와 얼굴을 가위로 찔렀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조씨는 또 김씨가 박씨를 도우려고 하자 가위로 김씨의 손을 찔렀으며, 김씨의 셀폰도 빼앗았다. 조씨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박씨는 머리와 이마, 눈, 손, 얼굴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조씨가 범행에 사용한 가위 두 개와 혈흔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로 2월2일 첫 공판을 받게 된다.
경찰은 조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본보는 조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라&김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을 취했으나, 변호사 사무실측은 담당 변호사가 없어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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