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이는 주차금지 표지판 몇년째 방치해 놓고…

팰리세이즈팍 타운홀 인근 훼손된 주차 금지 규정 표지판이 방치돼있다
이(59)모씨는 며칠 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친구 집을 찾았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팰팍의 하이랜드 애비뉴와 클리브랜드 플레이스 부근 도로변에 주차했던 이씨는 당시 교통 표지판을 확인하고 파킹을 했다. 표지판의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이긴 했지만, 주차금지 규정은 없었다. 그러나 1시간 정도 있다 돌아와 차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차량 앞 유리창에 주차위반 티켓이 꼽혀 있었던 것. 친구에게 물어보니 표지판이 훼손돼 보이진 않지만 주차금지 시간이 맞다는 것이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주차 위반 티켓 남발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팰팍에서는 주차 금지 표지판이 아예 뽑혀있거나 훼손된 경우 등을 손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의도치 않게 티켓을 발급받는 한인 운전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뉴저지주 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7월~2017년 6월까지 팰팍에서 발부된 주차 위반 티켓은 총 2만7,189건으로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마틴 루터킹 데이와 프레지던트 데이 등 공휴일에도 주차 미터기가 평일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팰팍 타운 정부는 앞으로 주차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철 부시장은일 “주차 금지 규정 표지판이 훼손된 곳이 있으면 즉시 타운으로 연락을 부탁한다”며 “이미 훼손된 지역의 표지판은 빠른 시일 안에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또 “공휴일에 주차 미터기 이용객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주차미터기 관리업체와 협의해 ‘무료 파킹’이라는 문구가 표시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