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행에 대한 열망 예술공예로 표현

2018-01-24 (수)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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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쉐론 콘스탄틴 ‘메티에 다르 아에로스티어’

비행에 대한 열망 예술공예로 표현
바쉐론 콘스탄틴의 메티에 다르 아에로스티어 컬렉션은 역사의 한 편을 장식한 비행에 대한 열망을 예술공예로 표현한 것이다.

제네바에서 열린 있는 고급 시계박람회 2018 SIHH에서 첫 선을 보인 메티에 다르 아에로스티어 컬렉션은 비행 분야를 선도한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던 5번의 역사적인 비행 경험을 재조명했다.

하늘을 향한 수많은 여정을 재현하며 정복의 정신으로 활기 넘쳤던 시대를 보여주며 각각 개별 넘버가 새겨진 5개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1783년 베르사유, 1783년 파리, 1784년 파리, 1784년 보르도, 1785년 바뇰 등이 그것이다.


숙련된 기법의 인그레이빙 장인들은 시계 다이얼에서 또 한 번 탁월한 기술력을 발휘하며 1783년에서 1785년 사이 프랑스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5번의 비행을 미니어처로 재현해냈다.

화려한 핸드 인그레이빙 기법을 통해 아주 작은 사이즈로 조각된 열기구가 플리카주르 에나멜 기법으로 마감된 투명한 배경 위에 떠 올라 있으며, 매뉴팩처 칼리버 2460 G4/1로 구동되어 시간을 표시한다.

다이얼은 섬세한 파운싱 장식 인그레이빙 기법과 더불어 메종에서 최초로 사용한 진귀한 기술인 플리케아주르 에나멜 기법으로 장식된다. 두 기법의 조화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추구해 온 전통적인 기술과 탁월한 예술 공예의 결과다. 새로운 메티에 다르 아에로스티어 컬렉션은 다이얼 안에서 모든 표시 기능을 통합한 독창적 무브먼트인 바쉐론 콘스탄틴 칼리버 2460 G4/1을 통해 이러한 예술적 기법과 기술적 전문성의 결합을 가능케 했다.

바쉐론 콘스탄틴 아틀리에의 마스터 인그레이빙 장인들이 3주에 걸친 노력으로 각각의 열기구 장식은 원작에 담긴 미묘한 특징과 장식적 디테일을 잘 재현해냈다. 이렇듯 다이얼은 특별하고 다양한 모티프가 더해진 놀라운 수준의 미니어처 배경으로 구성된다.

사람 형상과 동물, 열기구 풍선의 정교한 장식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한 마감 기법을 선보인다. 장인들은 작은 돌, 브러쉬, 종이와 줄 등 자신만의 도구와 기법을 사용한다. 다양한 골드의 질감 위에서 나타나는 빛의 효과로 표면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에나멜이 매치된 내부 베젤 링에는 열기구 로프에서 영감을 받은 모티프가 인그레이빙되어 있으며, 모델에 따라 3N, 4N 또는 5N 골드 소재가 사용됐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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