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첫 독감 사망자 발생

2018-01-18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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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형 인플루엔자 감염 10세 소년

미 전국적으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에서 첫 독감환자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하키게임 참가를 위해 뉴욕주 버팔로를 방문했던 니코 말로치(10)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 14일 사망했다. 말로치는 B형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독감인 것으로 진단 받은 바 있다.

A형과 B형의 구분은 바이러스 핵산 유형에 따른 것으로, 두 타입 모두 감염 시 중증의 독감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A형 인플루엔자가 B형보다 더 중증이 나타난다고 알려졌으나 B형 역시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으며, 특히 B형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낮은 소아와 노인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올해 독감이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의 모든 주에서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5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들은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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