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비닐·종이 봉지 유료화 탄력받는다
2018-01-16 (화) 04:13:20
조진우 기자
▶ 비닐봉지 태스크포스, 요금 부과 권고안 발표
▶ 주의회, 이번주부터 논의 시작
뉴욕시가 지난해 시행하지 못했던 비닐·종이 봉지 유료화<본보 2017년2월8일자 A1면> 정책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지난해 발족한 ‘비닐봉지 태스크포스’는 13일 1회용 비닐·종이봉지에 요금을 부과하는 내용 등이 담긴 권고안을 발표했다.
바질 세고스 주환경보존국장 등 6명이 소속된 태스크포스는 이날 발표한 총 88쪽의 보고서를 통해 ▶1회용 비닐봉지(Single-use Plastic bags)에만 요금 부과 ▶비닐과 종이봉지 모두에 요금 부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봉지에만 요금 부과하고 비닐봉지는 전
면사용 금지 ▶비닐봉지와 종이봉지 모두 사용하는 대신 별도의 환경비용기금 부과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세고스 국장은 “뉴욕주는 낭비되는 비닐봉지를 처리하는 데 엄청난 비용과 환경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 보고서에서 제시한 몇 가지 권고안을 시행한다면 비닐봉지 낭비 문제와 환경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 고 밝혔다.
뉴욕시는 당초 지난 해 2월부터 모든 소매점에서 1회용 비닐·종이봉지 등에 대해 5센트를 부과하는 새 규정을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뉴욕주의회가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며 시정책을 1년 연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잠정 중단됐다.
이후 쿠오모 주지사는 ‘비닐봉지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유료화 정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년 간 면밀한 검토 끝에 비닐봉지 태스크포스가 요금을 부과하는 쪽에 손을 들어 줌으로서 비닐봉지 유료화 정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의회는 이번 주부터 비닐봉지 태스크포스 권고안 내용을 토대로 비닐봉지 유료화 정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한다.
한편 뉴욕주환경보존국에 따르면뉴욕 주민들은 연간 230억 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다.또 뉴욕주 서폭카운티 등 10개 도시들은 이미 1회용 비닐봉지에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