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손님에 ‘죽여버리겠다’위협 체포
2018-01-15 (월) 12:00:00
▶ 성매매 스캔들로 하차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
성매매 스캔들로 2008년 주지사직에서 도중 하차했던 엘리엇 스피처(사진) 전 뉴욕주지사가 이번엔 식당에서 다른 손님에게 ‘죽여버리겠다’는 위협 발언을 했다가 경찰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AP에 따르면 스피처 전 주지사는 지난 2일 맨하탄의 한 그리스계 식당에서 제이미 앤톨리니(48)란 손님 테이블에 접근해 돌연 “죽여버리겠다”, “너의 XX를 칼로 찔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는 것. 당시 앤톨리니는 스피처 전 주지사의 정치적 라이벌인 '홈디포'의 공동 창업주인 켄 랭곤을 칭송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스피처 전 주지사가 흥분했다고 AP는 보도했다.
이와관련 리사 린돈 스피처 전 주지사 대변인은 “스피처는 당시 어머니의 90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해당 식당을 찾았는데 앤톨리니가 먼저 시비를 걸고 공격적인 발언을 해 처음에는 참았던 스피처가 대응한 것”이라며 “하지만 위협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주 검찰총장을 거쳐 지난 2007년 제54대 주지사에 취임한 스피처는 1년 뒤 성매매 사실이 폭로되면서 2008년 3월 사임했다. 또 2013년에는 부인과도 이혼하는 등 불운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