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한국인 아가씨가 대북협상 해야지”
2018-01-13 (토) 04:59:52
서승재 기자
▶ 트럼프,뉴욕출신 한인여성에 성차별 발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지소굴’(shithole)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과거 뉴욕 출신 한인 여성에게도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가을 정보분석가(intelligence analyst)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을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해 파키스탄 테러 집단에 인질로 잡혀있는 미국인 가정의 구출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전해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인 여성에게 “어디서 왔냐”며 브리핑과는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했고, 한인여성이 “뉴욕”이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답이 불충분했다는 듯 재차 같은 질문을 했다.
당황한 여성이 “맨하탄”이라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너의 민족(your people)이 어디서 왔냐”고 되물었고, 한인여성은 “부모가 한국에서 왔다”고 답하자 트럼프대통령은 “예쁜 한국인 아가씨’ (pretty Korean lady)가 왜 미국 정부를 대신해 북한과 협상하지 않느냐, 북한에 배치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이와관련 아시안들에게 백그라운드를 묻는 것은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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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