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옐프’댓글 분석해 뉴욕시, 위생검사

2018-01-12 (금) 07:49:05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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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로 단어 색출

뉴욕시 위생국이 미 최대 소비자 리뷰사이트 ‘옐프’(YELP)의 댓글을 이용해 음식점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위생국은 10일 지난 2012년부터 소비자들이 직접 리뷰를 남기는 ‘옐프’ 사이트의 댓글 내용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분석, 식중독 발생 등의 위험이 감지될 경우 직접 검사관을 파견해 인스펙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부에서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아픔’, ‘구토’, ‘설사’ 등과 같이 식중독 등과 연관된 단어나 문장을 키워드로 만들어 해당 단어가 들어간 리뷰를 한눈에 보여준다. 2012년 7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집한 식중독 관련 신고는 8,500건에 달한다.
이는 위생국이 접수한 신고 건수 2만8,000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위생국 측은 “이 프로그램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음식점을 보다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며 “음식물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특정 음식점에서 식사 후 식중독 등에 걸렸다면 반드시 311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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