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이번엔 쓰레기 대란

2018-01-11 (목) 08:09:04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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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로 쌓인 눈더미 녹으면서 파묻혀 있던 쓰레기 넘쳐나

▶ 위생국 차량 제설작업 투입… 수거 지연 주민들 불만 폭주

뉴욕시 이번엔 쓰레기 대란

보행자들이 퀸즈 서니사이드 스킬만애비뉴와 42스트릿 교차로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피해 걷고 있다

뉴욕시가 폭설 후유증으로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다.

지난주 기록적인 폭설로 시내 도로 곳곳에 산처럼 쌓여있던 눈 더미가 이번 주 평상 기온을 찾으면서 녹아내리며 눈 속에 파묻혀 있던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는 것.

특히 시 위생국 차량들이 대거 제설 작업에 투입되는 바람에 주택가 쓰레기 수거가 계속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사용됐던 버려진 트리들도 나뒹굴고 있어 보행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 최 모씨는 “도로 주변 눈이 녹아내린 자리마다 플리스틱 병, 종이,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가 모여 산을 이루고 있으며 각 주택 앞마당 마다 쓰레기봉투가 넘쳐나고 있어 주민들의 위생상태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 위생국 관계자는 “지난 몇 주간 계속 이어지는 폭설로 인해 길거리 청소 및 쓰레기 수거 등이 계속 지연돼 왔다”면서 “10일부터 2,200대의 쓰레기 차량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쓰레기와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재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요일별 도로변 교대 주차규정을 오는 13일까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11일부터 교대 주차규정을 적용하려고 했으나 예상보다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연장키로 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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