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몸 녹여주는‘건강식’, 맛 좋은 식당 소문

2017-12-28 (목) 12:00:00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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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메뉴‘선지 해장국’, 전문가·고객 모두 극찬

▶ ■ 청진옥

온몸 녹여주는‘건강식’, 맛 좋은 식당 소문

청진옥의 그레이스 배 대표는 최상의 재료로 만든 음식과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으로 승부한다.

온몸 녹여주는‘건강식’, 맛 좋은 식당 소문

“최상의 재료로 만든 시원하고 진한 육수만 대접합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이라면 긴 말이 필요하지 않다.

쌀쌀해진 날씨에 온몸을 녹여줄 수 있는 건강식일 뿐만 아니라 옛날 한국에서 먹었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 바로 ‘청진옥’(대표 그레이스 배) 이다.


LA 한인타운 6가와 버질에 위치한 청진옥은 지난 11월 개업한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벌써 ‘맛 좋은 집’이라고 소문 났다.

개업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진정한 ‘맛’으로만 승부하겠다는 배 대표의 굳은 다짐 때문이다.

청진옥은 한국 청진동에 위치한 80년 전통의 청진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LA 유일의 한식당이다. 이 식당의 대표음식은 선지해장국인데 프랑스에서 매년 발간하는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에서 극찬한 메뉴이기도 하다. 특히 60대에서 90대사이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풀러튼, 웨스트우드, 어바인 등에서 먼 거리도 불사하고 찾아와서 맛보고 갈 수 밖에 없는 식당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개업 이래 맛에 대한 불만을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데 이는 메뉴 연구에 쏟은 배 대표의 노력 덕분이다. 이 식당을 열기 전부터 배 대표는 한 달 이상 밤낮을 가리지 고 조미료 없이 건강한 맛을 내기 위한 연구를 했고, 그 결과 청진옥만의 깊은 육수맛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미료는 일체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며 최상급 육류로 널리 알려진 앵거스 비프의 선지만을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육수를 낼 때에도 꽃살 부위, 양지 등을 넣어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다른 식당의 해장국과는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모든 식재료는 최고 품질만 사용하는데 육류 다음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재료가 ‘고춧가루’이다.

배 대표는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고춧가루를 한국산 최상품으로 엄선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겉절이, 깍두기까지 직접 담고 있다.

선지해장국을 비롯해 앵거스 국밥, 내장탕, 매운 갈비탕, 매운 섞어 꼬리&갈비찜도 대표 음식 버금가게 맛이 좋은 것은 물론 양념게장도 빼놓을 수 없는 청진옥 만의 특별메뉴이다. 이 식당의 모든 음식 맛을 보기 위해 매일 찾는 단골 손님까지 생겼을 정도로 한 그릇 한 그릇 마다 정성을 듬뿍 담아 제공하고 있다.


청진옥의 특별한 점은 소주, 맥주, 국순당 막걸리가 단돈 2.99달러에 판매되는데‘맛’으로만 승부하고, 저녁시간에 손님들이 식사와 함께 부담없이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배 대표는 설명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모닝 스페셜 메뉴’라는 이름으로 선지해장국, 우거지 해장국, 앵거스 국밥, 내장탕이 각각 9.99달러로 기존가 11.99달러보다 저렴하게 똑같은 양과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배 대표는 LA지역에서 바비큐 식당을 시작으로 총 20여년간 요식업계에서 경험을 쌓으며 건강한 요리로 손님을 대하겠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식당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고 빈 그릇만 남았을 때”라며 “앞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상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세월이 가도 변치 않는 청진옥만의 맛으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진옥 영업시간은 주 7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이다.

▲주소: 2999 W. 6th St., LA.

▲전화:(213)738-7370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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