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드 리 전 SF 시장 추모식

2017-12-19 (화)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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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0명 참석해 고인 애도

에드 리 전 SF 시장 추모식

17일 SF 시청에서 열린 에드 리 시장 추모식에서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AP]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17일 에드 리 전 SF 시장 추모식이 열렸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에드 리 전 SF 시장의 가족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 등 캘리포니아 및 연방 정부 인사, SF시의회 및 관계자, 단체 인사 등 총 1,600여 명이 참석해 리 전 SF 시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에드 리 전 시장의 딸인 브리에나 리는 “아버지는 우리 가족에게 영감뿐만 아니라 유머와 웃음의 원천이었다”면서 “시청에서든 집안에서든 항상 친근한 인상을 주었다”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에드 리는 진실성과 삶에 대한 사랑을 소통하며 정치를 변화시킨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SF 시장 출신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부지사는 리 전 SF 시장에 대해 “그는 항상 옳은 것만을 하려는 품위 있고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과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에드 리 전 SF 시장의 행적과 공로를 되새기며 조의를 표했다.

현재 시장 대행을 맡은 SF시의회의 런던 브리드 의장은 “에드 리 시장은 친절하고 품격이 있었으며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장이었다”면서 “항상 소통하고 깊은 관심을 가지며 SF시와 모든 주민을 위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날 시청 건물 앞에서도 이른 오후부터 수천 명의 주민들이 모여 저녁까지 에드 리 전 시장을 추모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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