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pop 그룹 샤이니 종현 사망

2017-12-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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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재 피운 흔적

K-pop 그룹 샤이니 종현 사망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27·본명 김종현, 사진)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의 친누나인 김모씨가 경찰에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받고서 논현동과 청담동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오후 6시10분께 119구조대와 함께 방문을 열고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종현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종현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119구조대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종현은 오후 6시32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시신은 해당 병원 안치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장소에 난방용 재료로 추정되는 물체가 탄 흔적이 나왔고,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던 점으로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종현은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멤버로 10년째 활동해왔고, 솔로 활동도 병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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