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아쿠아틱 파크에서 방문객이 수영 중 바다사자에 물리는 사고가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발생했다.
첫 번째 사고는 14일 오후 2시경에 일어났다.
SF 경찰국의 매튜 라이터 경찰관은 “당시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있던 방문객에게 바다사자가 접근했고, 방문객은 바다사자를 쫓아내려고 했으나 바다사자는 방문객을 물었다”고 밝혔다. 오른팔 위쪽을 물린 방문객은 즉시 경찰에 의해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라이터 경찰관에 따르면 바다사자의 공격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
이같은 사고가 일어난 후 불과 하루 만에 또 다른 방문객이 같은 장소에서 바다사자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번째 사고는 15일 오전 8시경에 일어났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60대 노인인 방문객은 수영 중 허벅지를 물렸다. 물린 방문객은 즉시 SF 제레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전문가들은 방문객들에게 바다사자나 바다표범 등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자극하는 행동을 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해양 포유동물 센터의 클레어 시므온 수의사는 “해변의 동물들은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변덕스러운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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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