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4억달러 빅딜 성사…정부 승인 여부가 ‘최종 관문’
월트 디즈니가 14일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제국’ 중 일부인 21세기폭스의 영화·TV 사업 부문 등을 52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디즈니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세계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크게 뒤흔들면서 다양하고 방대한 전송 플랫폼과 채널, 콘텐츠, 캐릭터를 보유한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디즈니는 이번 계약으로 영화 아바타, X맨, 판타스틱 포, 데드풀 등의 블록버스터 히트작을 제작해온 21세기폭스 영화사와 20세기폭스텔레비전, FX 프로덕션, 폭스 21 등의 방송사·TV 프로그램 제작사·케이블 채널 등을 보유하게 된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정부 당국의 승인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