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정치 인사,단체들도
▶ 17일 시청에서 기림행사

12일 SF 시청 앞에는 에드 리 전 SF 시장의 죽음을 슬퍼하는 주민들의 꽃다발이 놓여있다. [AP]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에드 리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에드 리 SF 시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12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다이앤 파인스타인, 카말라 해리스 연방 상원의원 등이 SNS를 통해 조의를 표한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더불어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베이지역 각 도시의 정치인사와 주요 단체들이 애도를 전하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는 “에드 리 시장은 좋은 친구이자 리더였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그는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다. SF 시장 출신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부지사 또한 “그는 이타적인 리더였으며 시민의 봉사자이자 평등의 횃불과 같은 존재였다”고 전했으며, 재키 스피어(캘리포니아 12지구, 민)와 바바라 리(캘리포니아 13지구, 민) 연방 하원의원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제인 김 SF 시의원은 “에드 리 시장은 내게 작은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였다”면서 “서로 의견이 엇갈릴 때도 있었지만, 우리는 항상 SF 시 발전을 위해 협동해 왔다”고 말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오클랜드시는 에드 리 시장의 가족과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면서 “리 시장은 겸손과 함께 커뮤니티에 헌신하며 온정어린 마음으로 도시를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F셰리프국과 SF자이언츠, 49er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베이지역 프로 스포츠 구단도 애도의 물결에 참여했다.
SF교통당국(SFMTA)와 바트(BART) 등 베이지역 대중교통 기관들도 12일 정오 버스와 케이블카, 바트 지하철 등의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SF 중국계 커뮤니티는 리 전 시장을 커뮤니티의 명예 아들로 입양할 뜻을 밝혔다.
시장실에 따르면 15일 SF 시청에서 리 전 시장의 기림 행사(celebration of life)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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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