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SF시장 선거에 마크 레노 전 주상원의원(65, 사진)이 지난 5월 첫 후보로 공식 등록하면서 예비 후보군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제인 김 SF시의원을 비롯한 런던 브리드 SF시의회 의장, 마크 파렐 수퍼바이저, 데니스 헤레나 시 변호사, 데이빗 추 가주하원의원 등 SF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던 예비 후보군들은 레노 전 의원의 출마 공식화에 선뜻 경쟁자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998년 윌리 브라운 SF시장 시절 SF시의원을 역임했고, 주상하원 의원으로 14년간 활동한 레노의 정치적 이력과 명성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SF이그재미너 보도에 따르면 출마 공식화를 선언한 7주만에 레노 전 의원은 16만6,396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시장직은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38대 시장(1978-1988년)을 지낸 다이앤 파인스타인은 연방상원의원(1992-현재)으로, 42대(2004-2011년) 시장을 지낸 게빈 뉴섬은 현재 가주 부주지사로 2018년 가주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반면 거물급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활용해 SF시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주상원의원(1964-1995년)을 지낸 윌리 브라운은 흑인 최초로 41대(1996-2004년) 시장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의 다양성을 확장했다.
2011년에 이어 2015년 재선에 성공한 에드 리 43대 현 시장도 임기가 끝나는 2019년 어느 자리에 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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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