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시장,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승인

2017-12-08 (금)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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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6일부터 판매 가능

SF시장,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승인

SF시 중국인 커뮤니티는 마리화나 규제에 대한 강경책을 펼치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허가를 반대해 왔다. 사진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SF시 중국인 커뮤니티 시위대의 모습. [AP]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법안을 6일 승인했다.

에드 리 SF시장은 지난달 28일 SF시의회가 통과시킨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규죄 및 허용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에 따르면 학교 등 공공시설로부터 반경 600피트 내에서 마리화나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되며, 약 40곳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소에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허용된다.


기호용 마리화나를 판매하기 위해 마리화나 판매소는 먼저 시의 허가를 받은 후, 주 정부에 허가증을 신청해야 한다. 법안은 리 시장의 승인 후 30일 뒤부터 효력이 있어 SF에서는 내년 1월 6일부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F시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허가 승인이 이처럼 늦어진 데에는 중국인 커뮤니티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SF시 중국인 커뮤니티는 공공시설로부터 반경 1,000피트 이상 내 마리화나 사용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경책을 펼치며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허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 마리화나 규제 기관의 로리 애이잭스에 따르면 주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임시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허가증을 발부할 계획이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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