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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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가격 급등

2017-12-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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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급증에 약 15% 상승

크리스마스트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량 부족 현상과 함께 트리용 생나무 가격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전미크리스마스트리 상인 협회(NCTA) 등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30~40달러대에 불과했던 크리스마스트리용 생나무 구매비용이 지난해 평균 74달러70센트로 치솟은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최소 10~15% 더 오를 전망이다. 농장주들은 미국 경제가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활기를 띠기 시작한 점을 주 원인으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적 가치 회복" 기치 아래 "메리 크리스마스" 인
사말 '부활'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분위기 변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동시에 지난 10년 동안 트리용 나무 농장주들은 저조한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제한했고, 주요 생산지 중 한 곳인 오리건 주를 비롯한 서부지역의 대형 산불과 장기 가뭄이 공급량 감소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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