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둑 검거용 미끼 패키지

2017-12-01 (금) 12:00:00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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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벨 경찰국 시행

금년 사이버먼데이 판매량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패키지 도둑들 역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캠벨 경찰국은 실제로 효과를 거둘수 있는 함정을 고안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캠벨 시가 사용하고 있는 미끼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 프로그램 시행 두번째 해로 경찰들은 주민들과 협력해서 미끼 패키지를 문 앞에 두고 있다.


이 미끼 패키지는 캠벨 시 전역에 놓여질 예정이다. 미끼 패키지는 여느 배달상자와 다르지 않지만 내부에 GPS추적기가 들어있다.

“패키지를 가져가자 마자 우리측 담당자가 바로 알 수 있으며 몇분 내로 경찰들이 용의자가 있는 곳으로 출동할 수 있다”고 댄 리빙스턴 경사는 말했다.

경찰국은 작년에 시행한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이었고, 많은 도둑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소개된 이래 패키지 절도사건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켐벨 주민인 이본 켄들은 “패키지를 도단당한 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패키지를 문 앞에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빙스턴 경사는 “미끼 패키지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끼 패키지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으로 캠벨 경찰국은 이 프로그램을 일년 내내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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