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조달사업 계약규모 사상 첫 10억 달러 돌파
뉴욕시 정부 조달사업에 참여한 소수계·여성 기업(MWBE)의 계약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28일 뉴욕시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MWBE의 시정부 조달사업 계약 수주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년 전에 비해 4억 달러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과와 관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공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MWBE의 시정부 조달사업 계약 수주 규모를 전체의 30% 수준인 16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MWBE 인증을 받은 중소업체 수도 4,500개에서 2019년 9,0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MWBE 인증을 받은 중소업체는 총 5,122개로 2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뉴욕시소수계·여성 기업청은 “해마다 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하는 MWBE 인증 사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 수를 대폭 늘리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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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