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가계 부채가 지난 1년동안 6050억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가계부채는 총 12조9,600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지난 1년 사이 6050억달러가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가구당 부채는 13만7063달러다. 가구당 중간 소득은 5만9,030달러로 부채가 소득의 두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부채의 상당수는 주택융자와 학자금 융자, 크레딧카드 빚, 자동차 융자 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인들은 평균 18만2,421달러의 주택융자금과 5만625달러의 학자금 융자, 2만9539달러의 자동차 융자, 평균 1만6,883달러의 크레딧카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 것은 의료비용이며, 렌트와 물가 등 생활비 상승도 가계 부채 증가에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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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