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팔로알토 법원에서 탈주한 2명의 죄수 중 나머지 한명이 26일 체포됐다.
미연방보안관국(U. S. Marshals Service)은 당일 오전 9시 30분경 ‘페어몬트인’ 여관에서 탈주범 존 비빈스(47)를 체포했다고 보고했다.
탈주범인 트라멜 매클로(46)와 비빈스는 21일 스탁턴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월마트 주차장에서 경찰에 포위당했다. 당시 운전자였던 매클로는 체포됐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던 비빈스는 차를 몰고 도주했다.
비빈스는 체포 당일 모텔에서 나오던 중 경찰 수사팀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비빈스에게 투항할 것을 지시했지만, 비빈스는 반항했다. 비빈스는 반항 끝에 체포돼 현재 탈주, 불법 무기 소지, 연방 요원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산타클라라 구치소에 수감됐다.
매클로와 비빈스는 지난 2일 서니베일의 한 버라이즌 매점을 습격해 약 6만4,400달러 상당의 전자제품 및 금품을 갈취한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됐었다. 당시 둘 중 한 명은 권총을, 다른 한 명은 칼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6일 재판을 위해 팔로알토 법원으로 이송 중 탈주했다.
서니베일 출신의 마퀴타 커크(44)와 팔로알토 출신의 린 헌트(54)가 두 강도의 탈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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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