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주운전 뺑소니로 일행 4명 사망

2017-11-28 (화) 12:00:00 임에녹 기자
크게 작게
I-80산파블로 인근에서 26일 5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일행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후 8시 11분경 산파블로댐 로드 인근 I-80 서쪽 방향에서 일어났으며,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오후 9시 22분경 서쪽 방향 모든 차선을 폐쇄했다.

사고 차량 5대 중 1대는 전복돼, 차 안에 있던 일행 5명 중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나파 주민인 대릴 혼(50)과 아들 조셉 혼(14), 워싱턴주 주민인 트로이 비들(52)과 베이든 비들(12)로 밝혀졌다.


사망자 중 한 명인 대릴 혼 씨는 나파밸리 야구 클럽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를 타고 있던 일행 중 유일한 생존자는 대릴 혼 씨의 맏아들이자 운전자였던 자레드 혼 씨로 밝혀졌으며, 자레드는 UC 버클리 대학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프레드 로우(47)로, 사고를 일으키고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셰리프국에게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우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하고 있었으며, 과거 음주운전 경력으로 인해 운전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 로우는 메르세데스, 사망자 일행은 니싼 세단 차량을 몰고 있었다.

매튜 해이머 CHP 경관은 “이번 사고는 비극 그 자체이다”면서 “음주운전자 1명으로 인해 일가족의 운명이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로우는 살인,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 혐의 등으로 마티네즈 감옥에 수감중이다.

<임에녹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